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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위스 베른 곰공원, 시내에서 곰구경

by Amy3773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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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시내 한가운데서 곰을 만난다?
스위스는 이런 재미도 있네요. 취리히에서 업무 하고, 로잔으로 놀러 갔다가 베른으로 갔어요. 클래식한 아름다운 도시라는 설명도 있었지만, 옥스퍼드만 하겠나... 생각도 했었고 ㅡ로잔이 너무도 좋아서 남은 일정을 로잔에 눌러 있으려다가 베른을 너무도 갈망하는 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갔던 베른~

 

 

 

스위스에서 곰공원이라니.. 너무 뜬금없지 않나요?
네 맞아요. 처음엔 저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원 안에 호랑이 같은 맹수들을 가둬놓고 구경하잖아요? 비슷한 원리인 것 같아요. 다만 다른 점이라면 이 친구들은 야생동물이라는 점이겠죠? 그리고 도심 속 공원이라 그런지 입장료나 관람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베른시내 어디쯤에 있나요?
위치는 구글맵스에 Barenpark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주소는 아래 참고하세요.
Berner Mühle 2, 3006 Bern, Switzerland

베른역에서 곰공원(Bearpark)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는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역에서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쭉 직진하면 곰공원 입구가 나오는데요, 약 15분~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구글맵에서는 1km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걸려요. 오르막길이라 체감상 더 길게 느껴진답니다. 다음으로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중앙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12번 트램을 타면 곰공원 정류장에 도착하는데요, 5분이면 도착하니 훨씬 편하겠죠?

 


입장료는요?
무료입니다.

몇마리의 곰이 있나요?
총 6마리의 곰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1번 갔는데 3마리, 친구는 3번 갔는데 갈 때마다 2마리~

먹이 주기 체험은요?
먹이는 따로 판매하지 않고 먹이 주는 시간에만 줄 수 있었어요. 정해진 시간은 없고 사육사분께서 알아서 주시는 듯했어요.

먹을거리는 뭐 주나요?
빵조각 던져주면 받아먹습니다. 

냄새나지 않나요?
생각보다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물론 가까이 가면 나겠지만 멀리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어떤 종류의 곰이 있나요?
가장 큰 곰은 흑곰이고 나머지 5마리는 갈색곰이에요.

다른 동물친구들도 있나요?
사슴이랑 새 몇종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이랑 가기 좋은가요?
물론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실제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어요.

 

곰을 어디쯤에서 볼수 있나요?
공원 내부에는 거대한 입구에서 시작하여 긴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 위에는 더 넓은 공간과 호수가 있습니다. 6천 평 넓이에 6마리의 곰이니, 보통 2,3마리를 볼 수 있어요. 여러 곳에 위치한 경비원들이 아시아 검은 곰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그림자로부터 보호하기도 합니다.  경비원들을 봤다면, 바로 근처에 곰이 있어요.


곰공원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베른의 상징인 곰의 복지를 위해 이전의 베어 파크는 현대적인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이 일은 수백만 달러의 예산과 노력이 투입되었으며, 곰들이 산을 오르거나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겨울잠을 재는 등 다양한 자유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곰을 위한 야생 공원이라니~기존의 베어 파크는 1857년에 시공된 구 조각식 정원 가운데 하나로, 하얀 구릉이 있는 골짜기 내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곰들이 살고 있던 공간을 여러 곳으로 나누어 집들을 만들고, 곰들에게 플렉스와 물통, 바위 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베어 파크는 지하 터널을 활용하여 곰들이 고도로 움직이고 통제하지 않고 승객을 야생 생태계에 노출시키는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되며 방문객의 즐거움도 동시에 보장합니다. 베어 파크는 근대적인 환경구축과 동물복지를 결합시킨 장소로, 대형 스크린도 있어 명실공히 곰 체험의 천국입니다. 이곳 근처에는 푸른 구릉과 그저께 강의 “곰 목욕탕”을 볼 수 있습니다. 베어 파크 밖에서도 구 시가지나 베른 교회 같은 시중을 산책하며 들러 즐길 수 있습니다.

 

베른에서 곰공원을 포함한 일정은요?

1. 베른의 중앙역에서 레이크부터 시작하여 곰공원에서 끝나는 하이킹 코스. 여유있게 다녀도 베른은 하루면 다 봅니다.

2. 베른 역에서 곰공원까지 걸어가는 산책로. 중간에 베른대성당 들러서 광장에 모세상과 기념샷~!

3. 베른의 역사적인 중심부 (예를 들면 베른 교회, 베른 타운 할, 베르크린데 있는 베른 수도원) -  유럽 여기저기 있는 듯한 오랜 클래식한 건물이지만, 시청건물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해요. 

4. 베른의 위성 마을 중 하나인 마이첸펠트에서 제네바 호수와 알프스를 볼 수 있는 경관을 즐기는 것 등이 있습니다. -마이첸펠트는 여러 포스팅을 할만한 멋진 곳이어요~ 

5. 장미공원도 있어요~ 한국의 장미공원보다 소박한 이곳에서 베른시내를 등뒤로 앉아있는 젊은 아인슈타인과 기념샷~ 위치가 기가 막혀요!

 

베른 시내 하루 나들이, 곰공원 잊지마세요~ 친구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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